안녕, 로모

안녕, 로모

crazypeach 2010. 5. 30. 22:34





  거의 10년만에
  로모를 사버렸다.

  중학생땐가 고등학생땐가?
  친척네 집에 갔다가 로모카메라에 대한 얘기랑 사진이 실린
  잡지를 보고 처음 알게됐다가
  그 이후로 로모로 찍은 사진만 보면
  환장(;)을 했었던 시절이 있었다. 미니홈피에도 로모 사진만 가득 있었으니까
  (오죽하면 내가 로모의 '로'자도 말도 안꺼냈던 지인이 알정도니...)

 그 후로 10년 동안 살까 말까 백만번 고민했고
 사도 내가 잘 찍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엉겁결에 질러버렸다.

 어제는 로모그래피 코리아에 찾아가서
 로모에 대한 설명과 사진찍는 법도 배웠다.
 
 그리고 드디어 첫 롤을 찍는 중-
 오늘 교회갔다가 할아버지가 사시던 곳에 가서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초점이 잘 맞을지 매우 궁금하다.

 워크샵떄 들은 말로는 
 초점에 대한 감도 잡고 자기 스타일에 맞는 필름도 찾으려면
 한 달에 세네 롤은 찍어봐야 안다고-

 그래서 내 To do list에 오른게
 6월 한달 동안 열심히 찍어보자! 라는거-
 아. 매우매우 기대된다.

 다들 이 맛에 사진에 빠지는 듯.


 (+) 그치만 인화해보면 나 꽤 좌절할지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