엷은 색의 시간
쌍화점 (at 2009.01.10 22:19)
crazypeach
2011. 3. 18. 17:36
2008년 마지막날.
나름 연말이라고 아웃백도 가고.....
지영이랑 쌍화점을 봤다.
그저 인성님을 보려고 봤던건데.
19세 미만 씬이 너무너무 많았다.
특히 주진모랑 인성님의 응응씬은 정말 ㄷㄷㄷ
영화를 보면서
한 나라의 수장인 왕이 너무 비참하고 초라해보여서 조금 안타까웠다.
결국엔 남은 것이 하나도 없는 허울뿐인 왕.
원의 세력하에서 세자책봉도 눈치를 봐야 하고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한 한 나라의 최고 권력가의 모습이
위엄있고 강인하다는 느낌보다 한없이 약하고 쓸쓸해보여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좀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느낀건...............
송지효가 그저 부럽다는거............
송지효는 아마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 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