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로모

간송미술관

crazypeach 2011. 6. 3. 12:27




간송미술관 2011년 봄 전시회!!

1년에 봄과 가을. 그것도 15일간만 개방하는 미술관이 있습니다.
성북동에 위치한 간송미술관인데요-

전시품들은 모두 개인 소장하는 작품으로 전시때 마다 주제에 맞게 작품들을 전시한다고 합니다.
2011 봄 전시회는 ‘사군자 대전’이었어요~



 

로모그래피 코리아에서 이번에 대여 이벤트를 하길래 스프로킷 로켓을 대여해 당당히 간송미술관에 입성!
물론,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내부는 촬영이 금지가 되어 작품들은 찍어오지 못했지만
작고 아담한 미술관 내를 어슬렁거려 봤습니다.

무료 개방이라 사람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어디가든 북적북적


 

 


전시관에 들어가기 전에 보이는 작은 화단들이 있는데
한 사람만 지나갈수 있게 만든 좁은 길 사이로 걸아가봤습니다~

 

이렇게 낮은 나무들이 제법 많았어요.

 

 

 

 

일제시대에 어느 젊은 재력가가 우리나라의 미술품을 지키기 위해-혹은 개인의 흥미 일수도 있겠지만-
여러 작품들을 사들인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일제시대 느낌이 물씬 나는 건물이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다중노출이 되었는데. 별로 티도 안나네요;;


 

전시장 뒷편에 언덕길이 있었는데 외부인 출입금지라 소심한 저는 올라가보질 못하고
그냥 어귀에서만 뻘쭘하게 서 있었어요ㅠㅠ



이 동상이 간송미술관 설립자 동상이었어요.
멋지신 분입니다.



 

방문한 날이 흐렸던 날이라 화창한 모습을 담진 못했지만,
일제시대에 지어진 건물답게 조금 쓸쓸한듯 찍혀서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5월 29일로 2011 봄 전시회는 끝이 났습니다.
저도 저 날이 간송미술관을 처음 가본거여서 생각보다 아담한 크기에 놀랐지만
다음 전시회가 기다려 질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주었네요.

다가올 다음 전시회때는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기분을 느껴보셨음 좋겠습니다~



(at 간송미술관 / Sprocket Pocket / AGFA vista plus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