엷은 색의 시간
체호프 단편선 (at 2006.10.07 00:14)
crazypeach
2011. 3. 18. 16:19
요즘 들어 잘 읽는 체호프 단편선집.
일상생활의 소소한 일들과 누구나가 느끼고 꿈꾸던
짧지만 운명적인 사랑. 그리고 인간의 죽음에 관해서
체호프 특유의 스토리 전개로 이끄는 이야기들의 모음이다.
워낙에 책을 안 읽던 터라. 처음엔 체호프가 누군지도 몰랐는데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극찬을 받고.
단편문학이 빛을 발할 수 있게 한 작가라는 해설에
아 정말 내가 무지했었구나 하며 고개 숙이게도 한 사람이었다.
정말 일상적이지만, 독특하며
누구나 겪었을것 같지만 다소 황당하기도 한 상황에
공감하며 때론 내 모습을 돌아보게끔 하는
대단한 이야기꾼인것 같다.
(+) 한가지 흠이라면 러시아 특유의 이름들이
생소해서 가끔 누가 누군지 여러번 뒤적여야 한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