엷은 색의 시간

칠수와 만수 (at 2007.04.16 14:58)

crazypeach 2011. 3. 18. 16:34




  4월 3일.

  대학로 연우소극장.

 

  - 오랫만에 대학로에서 연극을 봤다.

  페인트공인 칠수와 만수 두친구의 이야기.

  복서를 꿈꾸는 칠수와

  가족사랑이 끔찍한 만수의 웃기고도 슬픈 이야기.

 

  일용직이나 진배없는 노동자의 삶과 꿈 그리고 절망까지

  숨막히도록 현실적인 이야기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헷갈렸던 연극이었다. 배우들이 너무~ 유쾌해서 솔직히 말하면

  엄청 웃기도 했다.

 

 

 

  (+) 연극 소개를 보니까 요즘 엄청 열심히 보고 있는

       '마왕'의 조동섭역의 유연수씨가 연출을 한 연극이라는

       말에 화들짝.

       극 가는 길에 이 극의 초연배우였던 강신일씨를

       우연히 보게 된것에 또 화들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