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 Sounds GreaT!!!
얀 보스 전시회(in 2011 의정부 국제 음악극 축제) 본문
의정부로 이사온지 7년만에
국제 음악극축제 기간에 구경을 가봤다.
벌써 10주년!
매년 가봐야지 가봐야지만 하다가
학교다니느라, 일 하느라 못 갔다가
시간이 남아도는 바람에 의정부 예술의 전당으로 고고~
5월 15일은 얀 보스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작품명을 알아두는 걸 깜빡했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전시물.
흑과백의 만남인건가? (사진에서는 검게 나왔는데 사실은 짙은 파랑색이었,,,,,)
금속으로 만든 전시품인데 금속인간 다섯이 각자 독특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날 따라오라구~'라고 하는 듯한 금속인간1
뒤로 한껏 젖혀진 금속인간2 (의정부 프리덤!!1)
(내 맘대로)흑과백의 인간이나 위와 같은 나무들이나 표현하는 방식이 유사한 듯 하다.
가만히 보고 있으려니 작품을 제작하느라 꽤 시간과 노력이 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들.
보라색 꽃. 전시장의 조명 탓인지 내가 손으로 가린건지 모를 검은 음영......;
벽을 기어 내려오는 도마뱀 다섯마리.
도마뱀 치곤 제법 귀여웠다.
LC-a+의 위대한 기능. 다중노출.
다중노출은 항상 실패하거나 겁나서 시도도 못했는데- 용기를 내서 시도 한 사진
예술의 전당 마당과 전시장 내부의 오묘한 조화?
한참을 서서 구경했다. 특히 빨갛게된 작품은 꽤나 자세히 봤는데, 각기 다른 모양의 것들이 한데 어우러지니
복잡한듯 하면서도 잘 어울려저 있었다.
두번째 전시장에는 온통 얼굴들이 있엇다. 꽤나 다양한 표정에 다양한 종류의 얼굴
사람도 있고, 원숭이도 있고, 개도 있고-
요 밋밋하게 생긴 얼굴은 집에 홀랑 들고오고 싶을 정도.
사담이긴 한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눈,코,입이 흐리멍텅한 사람이 좋다.
(얼굴이 너무 뚜렷하거나 진하게 생긴 사람은 똑바로 못 쳐다보는 희안한 울렁증의 소유자이다, 난)
이런 포대 자루에 양면으로 얼굴들을 그려넣었는데, 저 흐리멍텅한 사람이 제일 맘에 들었다.
하필이면 이 작품이 벽쪽에 제일 가까운데다 뒷면이라 본의 아니게 벽에 거의 밀착될 정도로 붙어
힘겹게 찍어온 사진.
아무리 봐도 마음에 드는 얼굴-
(at 의정부 예술의 전당 / LC-a+ / AGFA vista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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