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서 음악 징크스가 하나 있다.
물론 내가 직접 음악을 하는건 아니니가
음악에 관한 건 아닌데 -
음악과 관련된 뮤지션에 대한 나만으의 징크스라고 할까.
아무튼 그 징크스는.
"내가 점 찍어놓은(;) 뮤지션은 금새 해체를 하거나 활동을 안한다."
좀 생소하겠지만, 예전에 '퍼니파우더'라는 팀이 있었더랬다.
까놓고 말하면 마이너 그룹이다. 인디에서 활동하다가
공중파에도 가끔 얼굴을 내미시더니 어느새 해체.
각자 활동을 하긴 했지만 그것도 거의 프로젝트앨범.
각자의 음악도 좋았지만, 퍼니파우더 세명이 모였을 때가 좋았는데
그러고 보니 나 은근히 정규 앨범은 다 가지고 있네
나한테 있어서 가장 아까운 뮤지션 1위.
그리고 이놈의 징크스는 해외 뮤지션에도 영향을 미치는 듯.
한 때 무척 심취했던 자와이안 "deftech"
컴퓨터 포멧을 여러번 하면서 어둠의 경로로 얻었던 파일들이
사라져서 속상했었는데, 요전에 구워놓은 CD를 뒤지다 발견!
그 떄 음악 파일이 고대로 있어서 요즘에 다시 무한반복 중인데
오랫만에 검색해보니. 웬걸 음악적 견해 차이로 해체란다.
내가 한 떄 일본에 가보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였는데ㅠㅠ
그리고 "소울푸드" 소울푸드 음악도 딱 내 취향이었는데
이분들도 어느샌가 해체. 사실 해체한지 꽤 되셨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뮤지션들은 힙합뮤지션들.
그것도 블링블링 캥스터 힙합이 아니라 약간 세미 힙합풍 아님
def tech 같은 경우는 하와이안+재패니스=자와아안 레게
뭐 안먹힐 음악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귀랑 마음엔 쏙 들었던 뮤지션들이라 매우 아쉽다.
그리고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는 뮤지션.
'비바소울' 대체 앨범을 내시는 겁니까!
앨범을 내시면 곧장 사드릴텐데요!!!
보사노바 리듬이 나른한 봄이랑 딱 맞아떨어져서
봄만 되면 비바소울이 생각나는데 안나오시렵니까ㅠㅠ
& '라이너스의 담요' CF음악으로 한참 풍미했다가
요새는 뭐하시는지-
마지막으로 카피머신!!
뭐 이분들은 홍대에서 열심히 활동 중이시긴 한데
앨범을 내주세요~ 이제 더 이상 뛰어 놀 힘이 없는 20대 중반이 되어벼렸으니
음악만이라도 듣고 싶네..
그나마 다행인게 이번이 디지털 싱글 나온다니 기대하고 있다.
내가 다른 것들은 몰라도 이 뮤지션들 CD는 꼭 살테니까
앨범만 내주면 감사할 따름.
(+) 여기까지 쓰다보니까
나. 이제 함부로 뮤지션에 꽂히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들 조심.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