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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미조 세이시 (at 2009.02.13 00:52) 본문

엷은 색의 시간

요코미조 세이시 (at 2009.02.13 00:52)

crazypeach 2011. 3. 18. 17:37






  방학 초반에 우연치 않게 보게 된

  '긴다이치 코스케'라는 일본드라마 덕에

  일본 추리소설에 빠져버렸다.

 

  추리물을 좋아해서 셜록홈즈 시리즈는 다 읽었고

  아가사 크리스티껀 보다가 말았지만;

  만화로 김전일이나 코난이나 신간 나올때마다 보는데

  소년 탐정 김전일의 할아버지가 바로

  긴다이치 코스케.

 

  긴다이치 코스케가 등장인물로 나타나

  1940~50년대 일본의 기이한 사건을

  모두 해결해버리는 내용의 추리 소설

 (일본에선 탐정소설으로 더 자주  불린다고 한다)

 

 혼징살인사건, 옥문도, 팔묘촌, 이누가미 일족 그리고 악마의 공놀이 노래까지

 번역되어 발간된 책은 모조리 읽어버렸다.

 근 40~50년전에 쓰여진 소설인데, 짜임새도 있고

 흥미 진진해서 한번 책을 펴면

 다 읽을 때까지 다 읽어버려야 될 정도.

 

 특히 이누가미 일족은 다른 소설에 비해 읽기가 쉬워서

 중간에 트릭을 얼핏 알아맞춰 버리기도 했었다.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ㅋㅋ

 

 그리고 요코미조 세이시의 시리즈를 읽고 나니

 이 작가가 얼마나 공들여 소설을 썼는지 느껴졌다.

 아까도 말했지만 꽤 오래전에 쓴 글이었지만

 현대 추리소설에 뒤지지 않을 만큼 센스있는 글이었다.

 엄마도 한 권 읽어보고 감탄을.....!

 

 아무튼  올 방학에 나를 즐겁게 해준 책들♡

 시간 나면 긴다이치 코스케가 나오는 다른 드라마도 좀 찾아봐야겠다.

 

 

(+) 번역가가 써놓은 글에서 매우 공감갔던 부분!

      할아버지(코스케)고 손자(소년탐정 김전일)고

      왜 가는 곳마다 살인 사건이 터지고-  

      항상 사람들이 다 죽은 다음에

     '처음부터 범인이 누구였는지 알고있었다'라고 뒷북치는게

     진정한 탐정이냐는 꼬투리 아닌 꼬투리에

     1000000% 공감하면서

     그래도 그 덕에 소설도 읽히고, 만화도 보게되니까

     용서해주기로 했다. (다 허구의 인물이고 사건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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