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 Sounds GreaT!!!
한국 최고의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본문
음악에 대해서는 편식하지 않는 편이지만.
아티스트에 대한 충성심도 제법 있는 편이다.
특히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음반은
한장도 빼놓지 않고 사는데
그 충성심 높은 아티스트 중 한명이 바로 전제덕.
이제는 워낙 유명해져버린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셔서
이름만 들으면 다들 아실듯 하지만
그의 이름에 제일 많이 따라붙는 수식어는
시각장애우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인듯하다.
언젠간 TV에서 그의 공연을 보았는데
음악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컸고
그 열정에 있어서 장애는 아무런 걸림돌도 되지 않았던 것 같았다.
이전까지만 해도 재즈라고 하면 유명한 Take 5, My Funny Valentine 정도 밖에 몰랐고
처음으로 재즈란 장르에 접했고
'어, 재즈도 좋네-'라고 느끼게 해준 사람이 바로 전제덕이었다.
세번쨰 정규앨범까지 발매하면서
점점 더 세련된 재즈 음악을 들려주고 있으시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앨범은 첫번쨰 앨범.
막귀인 내가 이런 평을 해도 좋을진 모르겠으나
조금은 투박한듯,
다른 악기들과 하모니가 꽉 들어맞기 보다는
조금은 따로인 듯한 음악이었다.
하모니카의 음색이 다른 음색에 묻히지 않고
두드러져 들려서 좋았다.
조금 억측이기는 하지만
전제덕씨의 초기 음악은 그의 삶을 반영해주는 듯하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장애우라고 하면
동정 혹은 연민의 눈빛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았던 시절에
자신을 '시각장애인' 하모니카 연주자로 보기 보다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로 봐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하모니카의 음색을 더 두드러지게 표현했던 건 아닐까 한다.
편견없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내보이게 말이다.
1집 앨범의 두번째 트랙에 실린 '우리 젊은날'은
전제덕 1집 앨범에 대한 나의 생각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곡이 아닐까 싶다.
이제 누가 나에게 전제덕에 대해 설명하라면
'한국 최고의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라는 수식어를 붙여 설명할 것이다.
아마 이 말이 그와 그의 음악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일테니까-
(+) 그리고 그냥 넘어가기 아쉬운 또 한가지 Favorite Song-
전제덕씨 음악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은 보너스로...
'엷은 색의 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빨간 구두 아가씨_말로(Malo) (0) | 2011.04.03 |
---|---|
내가 까마귀 였을 때(at 산울림소극장) (1) | 2011.04.02 |
Mr.BIG 내한공연!!!!!!!! (0) | 2011.03.26 |
The Come Back_Def Tech (0) | 2011.03.22 |
영화 '후아유' 中 형태 라이브 (0) | 2011.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