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 Sounds GreaT!!!
쉬어 매드니스 (at 2006.11.10 11:04) 본문
가족상담 시험이 미뤄지는 바람에
조금은 걱정되는 마음으로 보게 된 연극.
그런데 어느 연극보다 재미있었다.
정말 지금까지 봤던 연극 중에 가장 신선한 전개였다.
일단은 관객들의 참여로 인해 결말이 이어나간다는게
신선한 충격이라고 할까.
어느 늙은 피아니스트의 죽음으로 인해
네명의 용의자가 생겨나고. 용의자를 추적해나가면서
관객들이 증인이 되어 범죄의 재구성을 하는것.
그리고 관객들의 투표로 인해 범인이 지목.
수사극이나 추리극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최고의 연극이었다. 게다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연극이라니
증인 즉 관객이 용의자들에게 직접 심문도 할 수 있었는데
소심한 나머지..... 울 맘을 시켜서 말을 하게 했는데
나름 결정적인 것이라 쵸큼 뿌듯하기도 ㅋㅋㅋㅋ
연극이 끝나고 또 다시 시험 걱정에 우울해지긴 했지만
극을 보는 내내는 극에 몰입하여 아무 걱정없이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던 것 같다.
미국에서 27년간 최장기 공연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하던데
그럴만 하다고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였다.
여차하면 다른 용의자를 고르러 또 보러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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