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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시의 매력이 있는 마쓰야마_02 (2018.05.08~05.10) 본문

나, 유영하다

소도시의 매력이 있는 마쓰야마_02 (2018.05.08~05.10)

crazypeach 2018. 5. 14. 23:35

 

 

 

 

두 번의 위기를 극뽁!하고 도착한 가류산장은

이번 여행의 최고의 스팟이었다!!

 

 

 

가류산장 뚜둥!

 

 

본격 산장 탐방 전, 입구에서 조금 내려가면 보이는 강가에서 나부끼는 깃발

 

 

그리고 강가의 풍경

나중의 이야기지만 엄마미는 강 가의 다리에 가보고 싶어했고

그 때 부터 발바닥에 땀나는 도보 여행의 기운이 스물스물...

 

 

가류산장은 가류인, 자사안, 후로안 3채로 되어 있는데

가장 먼저 가류안에는 여러 개의 방과 방안에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본격! 녹색의 향연. 눈 정화의 시간되겠습니다

경치도 좋지만 무엇보다 날씨가 크으~

바람도 불고 햇빛도 따뜻한 그야말로 정원에서 쉬기 딱 좋은 날씨였다.

 

 

 

 

가류인에서 나와 후로안으로 가는 길에 자사안이 있는데

예전에 욕실이었던 곳을 차마시는 공간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안에는 들어가보지 못하고 틈으로 보니 다다미 바닥이 있었다.

그나저나 들어가는 문이 너무 좁은거 아니오!!!!!

 

 

 

 

 

 

 

 

후로안 가는 길,

여우(로 추정되는 동물) 조형물에는 소원을 비는 곳인가 보다. 동전이 있는 걸로 보니

 

일본식 정원의 시그니처 같은 이끼도 가득 ㅎㅎㅎ

생각보다 짧은 거린데 사진으로 보니 꽤 넓어보이는 건 뭘까.

 

 

 

 

 

 

그리고 후로안

후로안은 지상에서 9m 정도 위에 있는 정자 느낌

가류산장 곳곳에는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가 있는데 장소를 설명해주는 것 같았다

대충 여행 다닐 만큼의 듣기 실력인지라 어차피 들어도 모를 거라며 지나쳤는데

일본인 관광객이 후로안에 들어오자 마자 테이프를 트는 바람에 강제 안내를 받았는데

절반 정도만 알아들었는데 지상 9m 위에 지은 거라는 건 귀동냥으로 들은 것

그 외 다른 내용도 얼핏 듣긴 했는데 머리에서 날아감 ㅎㄷㄷ

 

후로안 안에 사진을 수경이라고 물에 비친 가류산장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가을 단풍잎이 물에 비치는 데 환상적인 모습이었다.

........ 이로써 가을철에 다시 와야할 이유가 생겼다.

 

 

바람이 좋았던 가류산장

 

 

 

가류산장을 둘러보는 시간은 30분도 안 걸리는 듯.

그 만큼 넓지 않다는 뜻-

 

몇 년 전, 교토 오하라의 산젠인, 호센인도 가봤는데 꽤 넓었던 터라

그 정도의 규모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담했다.

크기는 아담했지만 그래도 다다미 바닥에 앉아 풍경을 바라볼 땐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나름의 힐링을 마치고 가류산장 뒷 골목길을 여기저기 걸어다녔다.

 

뜬금없이 취향을 고백하자면 나는 골목길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한다.

사람들이 있는 골목길도 좋지만 한적한 골목길, 진짜 사람 사는 동네의 골목길을 보면 편안해진다.

요새 유행하는 말로 나만의 소확행이라고 할까?

 

어쨌든 내 사진첩에는 골목길 사진이 유난히 많다.

이번 여행은 핸드폰으로만 사진을 찍었는데 로모를 챙겨갈걸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로모로 찍으면 진짜 아름다웠을 텐데 ㅠㅠ 

 

 

 

 

 

 

 

 

 

한참을 걷다보니 열차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아

구글지도로 역을 찍고 걸어가는 길 아카렌카전시관이 뙇

 

 

사실 이곳도 관광명소 중 하난데 어쩌다 얻어걸린 느낌

 

 

 

사실 볼 건 별로 없다(...)

 

 

 

뭔가 있어 보이지만 사실은 화장실.

 

 

 

여기서 잠깐 쉬면서 편의점에서 산 모찌롤을 옴뇸뇸

이 때 시간이 1시 가까이 된 터라 뭔가를 먹어야만 한다는 생각에 전날 사둔 모찌롤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맛있지는 않았다(...) <-개취입니다 존중해주시죠 ㅎㅎ

 

아무튼 시간에 늦지 않게 역에 도착!

 

 

이요오즈역

 

 

이번엔 자동판매기로 무사히 티켓 구입 완료!!

요렇게 두 장씩 나온다.

 

 

그리고 우리가 탄 특급우와카이16호, 무려 앙팡맨 랩핑열차

 

 

 

열차 내부 천장에 귀요미 앙팡맨

마쓰야마 지역은 앙팡맨과 관련있는 지 곳곳에 보이는 우리우리 호빵맨.

마쓰야마 종점 열차인데 안내 방송의 음악이 호빵맨 주제곡이라 씐나게 따라 부름 ㅎㅎㅎ

 

 

 

이렇게 이튿날 오전 일정이 끄읏.

 

생각보다 이요오즈에서 시간을 많이 소요했지만 많이 걷고 구경도 했다.

엄마미도 나도 매우 만족!!

 

열차를 타고 둘 다 피곤피곤해서 꿀잠을 자고 다음 행선지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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