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 Sounds GreaT!!!
괴물 (at 2006.07.27 22:13) 본문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햇빛도 안나고 종일 찌뿌둥해 있는 오후에
'괴물'을 만났다.
그 '괴물'은 느닷없이 우리의 생활에 들어와버리고
우리 삶의 사소한것부터 소위 어두운 곳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우리의 생활을 그대로 까발려주었다.
무료하게 시간을 때우는 사람, 세상을 바꿔보고자 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 침착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느려터진 사람, 주어진 일에 그저 순응하며 사는 사람.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그 어떤 무시무시한 결과를 초래할지
전혀 모르고 있는 사람이 살고 있는 삶.
게다가 거기에 감춰져 있는 사랑과 애증. 이기심
그리고 무지함까지 '괴물'이 다 보여주었다.
괴물은 한강속에 살고 있었지만.
사실 우리와 가까운 곳에 아직도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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