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 Sounds GreaT!!!
Once More- 본문
뮤지션에 대한 나름의 충성도가 있다고 언젠간 포스팅 한 적이 있는데
그 정도를 굳이 나눠보자면 임형주의 경우는 중간 정도 될 듯?
매번 나오는 음반을 사는 건 아니지만
'베스트'라던지 '스페셜'이 붙은 건 왠지 모르게 사게 되더라.
그래서 오늘 오전에 급! 지른 임형주의 두번째 스페셜 앨범
'Once More'
스페셜 앨범은 기존의 곡들이 제법 많이 들어가는 편이라
지난번에 구입했던 'Miracle History'앨범과 첫번째 스페셜 앨범의
리스트를 확인하고 별로 겹치지 않는 걸 확인한 나름의 치밀함까지..
사실 장바구니에 담아둔 앨범이었는데
책을 살 일이 있어 함께 질렀다.
요새는 인터넷 서점의 배송속도가 장난 아니라 그날 그것도 6시 이전에 배송.
벌써 두번씩 돌려들었는데
역시 임형주는 한국 가요 다시부르기에 소질이 있는 듯하다.
괜히 팝페라 가수가 아닌거지-
이번 앨범에서는 기존의 곡을 리마스터링한 것도 있고
새로운 버전으로 다시 녹음한 것도 있고 신곡도 있다.
음. 나름 스페셜한 느낌이 드는 앨범 (그래서 스페셜 앨범이지)
아무튼 이번 앨범에서 마음에 드는 곡은 공교롭게도
'애모'와 '믿음'
애모_임형주
나도 잘 몰랐는데
'애모'를 듣는데, 가사를 안봐도 다 따라 부를 수 잇어서 조금 놀랐다.
초등학교 때였나? 김수희의 애모는 정말 국민 애창곡이었다.
나도 엄청 따라 불렀으니까- 그래서 더 귀에 감기는 걸지도.
그리고 나 제법 '애모'를 좋아하는 구나. 란 생각이 새삼 들기도 했다.
믿음_임형주
그리고 또 다른 곡 '믿음'
이것도 듣다보니 '어라? 아는 곡이었어' 반응
리릭스 이소라고 서있는 가사집을 보다 음악을 곱씹으며 들으니 이 곡 또한 꽤 들었던 곡.
1998년에 발매한 앨범에 수록된 곡인데 아마 그 땐 나 한참 라디오도 듣고
음악프로도 엄청 봤었으니까 기억 못하면 안될 곡.
음악을 듣다보면
나도 이제 슬슬 나이가 드는 거구나. 란 생각을 하게 된다.
예전 곡을 듣거나 아님 리메이크된 곡들을 들을 때면
나도 모르게 따라부른다거나, 아 그땐 그랬지 라며 당시를 반추하기도 하는 걸 보니
나이드는 걸 절실히 실감하는 바.
그런데 그게 꼭 나쁘지 만은 아닌 것 같다.
(+) 내가 임형주 CD를 사서 한참 분위기 잡고 듣고 있을라면 꼭 나타나시는 울 엄마.
그리고 꼭 얘는 목소리가 마음에 안든다는 둥, 성량이 부족하다는 둥
구박하시는데, 뭐 어느 정돈 공감하기도 하지만 한껏 음악에 심취해 있는 나에게
찬물을 좌악- 끼얹으신다. 맘- 그건 좀 참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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