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 Sounds G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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엷은 색의 시간

블랙 스완

crazypeach 2011. 3. 3. 20:45






  아부지가 개학하기 전에
  가족여행을 추진하셨으나, 날씨로 인해 취소되고
  어디 멀리 가야만 여행이냐! 면서 영화나 보자셔서 보게 된 영화.
  블랙 스완-

  솔직히 스릴러라고 해서 조금 기대했다.
  (스릴러물 엄~~~~~청 좋아하는 인간임.)
  난 무슨 오페라 유령쯤 되는 스릴러인줄 알았지.
  심리스릴러일 줄이야.

  내 예상을 보기좋게 빗나가긴 했지만
  인간의 양면성과 망상의 끝을 보여준 영화였다.
  SNS 친구(?)들은 좋다-좋다를 연발했지만
  난 so-so

  스토리의 극적인 전개는 사실 좀 약한 듯.
  영화 중반에 니나의 망상(혹은 이중자아의 발견)이 훤하니 드러나서
  아, 그닥 큰 반전이 있는 건 아니구나- 라며 (스릴러 하면 반전!이지 라는 못난 생각을 하는 1人)
  꽤 시시하게 봤다.

  그치만 역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는 좋았다.
  좋았다를 넘어서 훌륭했다.
  백조만을 꿈꾸고 백조만 동경했던 니나가 흑조가 되어가는 과정은
  처절하기도 하고 맹목적이기도 했다.
  자기를 부서뜨리면서 흑조가 되길 갈망한 니나의 그 처절한 몸부림 하나하나를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빠짐없이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 마지막 공연 장면에서의 니나의 연기는 소름끼칠 정도였다.


  (아, 위 사진만 봐도 소름이 쫘악_계속 보고 있으려니 살짝 무섭기도)

  니나가 백조를 연기하던 모습은 물론 예뻣지만
  백조에서 흑조로 변해가는 모습(위의 사진같은 장면 정도?)는 정말로 매력적이었다.
  나탈리 포트만 언니 멋져!!!

  (+) 릴리역의 밀라 쿠니스 언니. 이쁘다......

 
  (++) 근데 나탈리 포트만 목소리가 원래 그렇게 앵앵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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