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 Sounds GreaT!!!
운명을 바꾸는 책 (at 2006.04.24 21:54) 본문
병원에 가느라고 일찍 집에서 나왔더니
학교 가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시간 때우느라고 들어갔는데
마침 읽던 책이 가방에 있어서 꺼내봤다.
'위험한 책'
꽤 얇기도 하고 선홍색의 겉표지 때문에 눈에 확 들어와서
호기심 반으로 빌렸는데 읽을 만했다.
에세이 같은 글이 었는데, 도입부터 꽤 신선한 내용이었다.
책을 보면서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해 죽은 블루마의
예가 나오면서 책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역설했다.
책을 펴자마자 '에?' 하는 반응이 나왔지만
읽다보니까 책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었다.
책은 사람의 운명을 결정 지을 정도로 큰 힘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위험하다. (물론 신체적인 상해도 입게 하지만
정신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게 책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 자리에서 읽다 만 분량을 금새 해치워 버렸다.
그리고 내 운명을 바꿀 만한 책을 본적이 있는지 생각해봤다.
아쉽게도 아직 나의 운명을 획기적으로 바꿀만한 책은
떠오르지 않았지만, 이 얇은 책 한권만으로도
사람을 생각하게 한다는 점을 봐서는
역시 책은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운명이 있다고 믿는 건 아니지만, 운명이 뒤바뀔 정도로
책은 그 정도로 위대하지만 또 위험하기도 한 존재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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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터를 잡았으니(!) 내가 끄적인 글 들도 조금씩 옮기기로 결정!
글을 찾다보니 무려 5년전 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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