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엷은 색의 시간 (113)
That Sounds GreaT!!!
베프 K씨랑 장마비를 뚫고 찾아간 극장. 언젠간 K씨랑 영화 얘기를 하다가 '알고보면 우리 트랜스포머1, 2 다 극장가서 봤더라~' 라며 그럼 당연히 3편도 극장에서 봐야지! 라는 괜한 의무감을 갖고 개봉첫날 예매를 하기에 이르렀다. 게다가 트랜스포머로 3D라니!! 으헝헝 내 생애 두번째 3D영화였다...(첫 번째는 음- 말 못해!) 러닝타임이 152분이라 '헉'했지만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진 않았다. 물론 중반부에 조금 지루하다 싶은 부분이 있긴했지만 그 정도면 참아줄 만하다. 여기서 영화 스토리를 쏼라쏼라 대면 스포일러가 될테니깐. 스토리에 대해서는 제껴놓고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으로 트랜스포머3에 대해 한 줄 감상을 말하자면- [영상은 최고였으나. 스토리 진행 면에서는 so-so. 캐릭터 설정은 그게 ..
어제 문득 퍼니파우더 음악이 듣고 싶어져서 찾아듣던 중 '가만 내가 퍼니파우더 노래를 포스팅 한 적이 있던가...?'싶어 찾아보니 박싱헬레나만 올려놨었구나 (...) 나름 좋아했던-그리고 아직까지도 좋아하는-아티스트 중 하나였는데!! 리더님들에게 괜히 죄송스러운 마음에 퍼니파우더 노래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뻥삼이 뮤직비디오를 슬쩍 올려보련다. 정규 앨범만 두 장 가지고 있어서 정규앨범 발매 전 싱글 앨범은 구하고 싶었지만, 옛날 앨범 찾기는 정말 어렵더만- 97년에 싱글이 나왔으니깐. 점점 더 귀해지는 곡. 2000년도에 첫번째 정규 앨범에도 수록된 '뻥삼이'는 97년도의 뻥삼이와는 곡의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97년 음악이 좀 더 하드하다고 할까? 기타 소리가 좀 더 거친 듯한 느낌. (쨌든 난 하드한..
남미에 제대로 취해버린 나의 남미 시리즈 제 3탄.아르헨티나의 음악. 탱고(스페인어 발음으로는 '탕고'나 '땅고'라고 해야 맞는거라고 함)를좀 들어보려고 하던 찰나- 홍대 근처에서 월드뮤직 CD숍을 발견!CD들이 꽤 비싸서 고민하다가 그나마 저렴한 러프 가이드-땅고 편을 겟! (별 의미는 없지만, 멋진 사진이라 뜬금없지만 일단 올리고 보자)땅고에 입문하는 초심자에다 '라틴소울'에서 읽은 게 전부라아직 모르는 아티스트나 음악들이 많지만음악은 만국공통어 아닌가-일단 들어보자.Caminito - Carlos GardelCD안에 진짜 러프한 아티스트나 땅고에 대한 가이드가 있어서 읽으며 음악을 들으니그나마 조금은 알듯도- (그치만 영문이었어.제기랄-_-)Carlos ..
여행기라는 걸 처음 접해본 건 걸리버 여행기 일까나? 으하하. 이건 농담이고- 여행을 동경하지만 여건이 안된다는 핑계로(이건 정말로 핑계에 지나지 않는 다는걸 나도 잘 알고있다) 여행기를 대신하며 세계 여행을 즐기고 있다. ............................라고 말해도 그리 많은 여행기를 읽은 건 아니지만;; 아무튼- '라틴소울'을 계기로 남미의 매력에 빠져버린 나는 남미에 대한 책을 찾다가 '1만 시간 동안의 남미'의 리뷰를 보게 되었는데 리뷰를 쓴 사람들 대부분이 진짜 재밌다며 강추를 하더라. '여행기가 재밌으면 얼마나 재밌겠어- 그냥 그게 그거지'라며 건방지게 콧방귀를 뀌며 얼마나 재밌는지 봐주겠어! 라며 다소 오만을 떨며 책을 빌렸다. 무려 3권!! 도서관에서 세권을 빌려와서 ..
새로운 만남은 우연을 통해서 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우연을 지속해가다 보면 차츰 거기에 빠져들게 되버린다. 내가 P를 알게된 것도 우연히 틀었던 라디오였고 P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어 검색을 하다 보니 그가 쓴 라틴 음악서가 있다길래 그 책을 보기 위해 도서관에 대출 예약을 하고 드디어 내 차례가 돌아와 손에 넣었다. 대단한 연쇄작용 아닌가? 아무튼 월드뮤직의 대가 P의 음악적 박식함-특히 라틴 음악에 관해서-은 익히 알고 있었던 터라. 기대를 가득 안고 책을 펼쳤다. 첫 느낌은 '좀 어렵다-'였다. 그도 그럴게 나에게 라틴 음악은 생소 그 자체였으니까.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브라질=삼바'였고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다고 하지만 '쿠바'음악에는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밖에 몰랐던 무지의 상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