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엷은 색의 시간 (113)
That Sounds GreaT!!!
내 Favorite Band, 네바다 #51의 어쿠스틱 공연을 다녀온지 딱 1년 전- 고등학생 때 알게된 밴드인데, 고등학생 때 몇번 공연을 보러 다닌 뒤에는 마음으로 응원(응?)하기만 했는데, 1년 전에 웬 마음이 동했는지. 그들의 어쿠스틱 공연을 보러 갔다. 제법 하드한 락 음악을 하던 밴드라, 어쿠스틱 공연은 생소 할 것 같았지만 정말로- 좋았던 공연이었다. 특히 눈병으로 베이스 둥과 심지어 보컬 오주 마저 불참하게 되어 다소 걱정됐었지만, 껌과 주붐의 레어한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좋았다. 그 뒤로 공연은 못갔지만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님들의 모습을 보러 가긴 했다. (원체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하고, 조용히 지켜보는 스타일이라 아-무 흔적없이 다녔다;) 아무튼, 1년 전, 어쿠스틱 공연..
인터넷 서점에서 새로나온 음반이 뭐 없나 찾아보다가 윤상의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있길래 오랫만에 윤상 아저씨의 곡을 들었다. 사실 노래 제목은 잘 모르고 들었던 곡들이 대부분인데 목소리가 참 고우시다. 조용조용한 보컬이지만 대부분의 음악은 미디로 찍은 거라니. 잘 안 어울릴듯 하지만 또 그게 그럴싸하게 잘 어울려서 신기한 음악. 며칠 전,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던 음악을 듣고. 아 이노래! 하며 반가워 했던 곡이 바로 Back to the Real Life. 꽤 좋아했던 곡이었다. 가사도 좋고. 윤상씨는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지만 그의 노래들의 작사가를 보면 '박창학'이라는 작사가와 작업을 많이 한 것 같다. 박창학씨 역시 라디오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월드뮤직 특히 브라질, 쿠바 음악 등 라틴계 음악에..
오랫만에 시사회를 보고왔다. 급 접수한 시사회라 안소니 홉킨스가 나오는 엑소시즘 영화라는 것만 알고 갔지만. 그걸로도 충분했던 영화였다. 공포영화는 종종 보기도 하는 편이고, 생각해보니 엑소시즘을 주제로 하는 영화는 제법 보기도 했던 터라, 퇴마를 주제로 하는 영화에 대해 큰 거부감이 없었다. 하지만 이게 또 실화라니까 느껴지는게 조금 달랐다. 실제로 퇴마의식을 행하고 있는 카톨릭 신부들이 있으며 극중 신부들의 모델이었던 신부님들 역시 미국에서, 이탈리아에서 퇴마의식을 하고 있단다. 나이롱 신자이긴 하지만 기독교인인 나에게 카톨릭교의 의식은 조금 생소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퇴마 행위는 기독교에서도 종종 행해지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해서 봤다. 장의사 집안의 마이클(콜린 오도노후)은 현실을 도피..
트위터를 하면서 제일 처음으로 팔로우한 유명인이 바로 타이거JK. 같은 의정부 부락민에다 좋아하던 아티스트라 팔로잉. 아무튼 그 타이거제케님 트위터에 링크된 영상. 다공마을 고스톱 팀 어르신들 랩 정말 잘하시는 듯. 특히 첫번째 랩퍼할머님은 리듬도 잘 타시고, 가사 전달도 확실하시다. MBC 프로그램 중 자체발광? 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듯 한데- 센스 있으신 제작팀이신듯. 아무튼 떡볶이에 고추장을 발라버려~
나에게 있어서 봄은 보사노바의 계절이다. 학생때였나? 봄 햇살이 비치는 버스 안에서 들었던 비바소울의 음악을 듣고 (굳이 말하자면 이들은 보사노바풍의 음악을 하는 밴드라고 할까?) 그 분위기, 그 장면에 심취되었고 봄=보사노바 음악 이라는 게 각인되버렸다. 요 며칠 날씨가 굉징히 좋아 보사노바의 대부라고 불리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음악을 듣다가 다른 보사노바 뮤지션의 음악이 듣고 싶어 요리조리 검색하다가 Olivia-보사노바의 요정-과 제법 이름이 알려진 Lisa Ono의 음악을 찾았다. 알고보니 이 두 뮤지션 이 방면에서는 꽤나 인지도가 있는 편인가보다. 음악을 좋아하지만 그에 대한 지식은 매우 얄팍해서 알고 있는 바는 별로 없으나, 인터넷이 있으니까 검색. 미국의 쿨 재즈와 브라질의 삼바 리듬이..